스페인어 병아리 입니다. 같은 병아리를 위한 공부팁을 공유해요.
스페인어 닭이나 봉황 분들은 패스하셔도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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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공부할때 필요한건 무엇? 항상 나를 외국어에 노출시켜라. 외국어로 일기를 써라.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나?
일단 초급일때는 쓰는게 맞는지 틀리는지 알수가 없으니 답답하고, 무엇보다 혼자 무언가를 끄적이는게 재미가 없다. 모든 공부는 알지? 재미가 있어야 한다. 이번에 외국어 교환 앱이라고 하는 Hello Talk 을 알게 되었다. 이런 종류 앱 중에서는 가장 유명하다는데? 다른 앱을 알지 못하니 확인할 길은 없고 아는 분이 사용 후기를 얼굴책에 쓴걸 보고 나도 한번 다운 받아 보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엄청 유용한데?!!!

요즘 남미에서는 한류 문화에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관심이 많다고 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산텔모에 이제 한식 레스토랑까지 생겼고, 친구말에 의하면 한국드라마 인기가 미드 다음으로 많은것 같다고 하니, 우리생각보다 우리문화는 더 세계로 유명해 졌나보다. 해피톡에 들어가면 그 인기가 실감이 되는게 정말 많은 남미 친구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고 한국인에게 관심을 보인다.
유료 회원이 될수도 있는데 딱히 유료 버전이 필요하진 않다. 단, 무료버전은 한가지 언어만 설정이 가능해서 만약 여러가지 언어를 동시에 공부중이라면 유료버전이 유용할수 있겠다. 하지만 무료 버전이라고 해도 프로필만 작성하면 바로 '친구하자', '너의 공부에 도움이 되고 싶어','스페인어 공부하고 싶니?' 등등 문자가 쏟아져 들어온다. 처음엔 대답을 좀 했는데, 대화가 딱히 진전이 되는 것도 아니고 어떤 사람인지 알수가 없으니 대화내용도 제한적이어서 개인 메시지는 거의 하지 않게 되었다. 대신 라이브에 포스팅을 적으면 스페인어권 친구들이 와서 바로 교정을 해준다. 이 기능이 정말 꿀이다. 거의 24시간 나를 위한 빨간펜 선생님이 실시간 대기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대신 나도 앱을 켤때마다 새로 올라온 다른 사람들의 포스팅에 틈틈히 한국어 교정을 해준다. 내 글에 정성스런 교정을 남겨준 사람은 친구로 등록을 해두기도 한다. 서로 교정을 많이 남기는 사람끼리는 익숙해져서 더 애정이 가고 또 서로 더 열심히 교정을 봐 주게 된다. 이렇게 매일매일 한두줄이라도 스작을 남겨본다. 이게 일기지 일기가 별거있나.
가끔 이성을 꼬시기? 위한 사람들도 있다는데, 나는 개인 메시지는 일절 하지 않아서 그건 잘 모르겠다. 후에 스페인어가 좀 늘면 댓글을 서로 많이 달았던 익숙해진 친구와는 개인 메시지로 스페인어-한국어 공부를 같이 해볼 생각이다. 자기 발음을 녹음해서 라이브에 올려 교정을 받기도 하는데, 아직까지 내 실력으로 거기까진 무리이고 일단은 스작에 초점을 둘 생각이다. 여러가지로 유용하게 이용해 볼 수 있는 앱이라 새로운 언어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 ! 어차피 무료니 해서 안할 이유가 없다. SNS에 포스팅 올리고 댓글 다는 것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잘 맞는다. ㅎㅎ


그리고 한글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을 보면서 아시아의 작은 나라였던 우리나라가 이렇게 위상이 높아졌구나 매우 뿌듯하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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