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탱고 마라톤, 페스티발 / Danube tango marathon, Budapest

부다페스트 탱고 마라톤, 페스티벌 / 헝가리에서 아르헨티나 탱고/ Danube tango marathon

Tango marathon in Budapest, Hungary

다뉴브 탱고 마라톤, 부다페스트, 헝가리

 

1. 시기 : 2023 . 2. 23 -2. 26 (다뉴브 탱고 마라톤은 겨울버전, 여름 버전이 있어서 날짜를 참고할 것)

This time, the classic tango marathon concept.- No tickets at the door,
- Balanced crowd (200 participants),
- Proper food - brunch and midnight soup,
- Snacks, fruits, drinks and more
- No classes and shows, only joyful dancing in a perfect ronda during the whole weekend.

이번 타임은 클래식 탱고 마라톤 컨셉? ㅎㅎ 그렇다 다뉴브는 오거나이저 필대로 컨셉이 바뀐다. 어쩔 땐 댄서를 초빙해서 페스티벌 스타일로 열리기도 하고, 작게 탱고 위켄드 스타일이 되기도 하고, 이번에는 클래식 탱고 마라톤 컨셉!

 

이번에 완벽한 장소를 찾았다고 오거나이저의 자랑이 끊이질 않았다. 그래 도대체 어디?

 

2. 장소: 마르기트 섬, 부다페스트, 헝가리

https://goo.gl/maps/k1Kj4utWs9nNVFSL6

머르기트 섬 · 부다페스트 1138 헝가리

마가레트 섬은 서울의 여의도와 같은 곳이다. 도보로도 버스로도 트램으로도 갈 수 있는 곳이라 접근성이 매우 좋다. 섬은 전체가 공원으로 되어 있어서 섬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조깅트랙과 여러 체육시설, 동물원 등을 가지고 있다. 개인 차량 진입은 입구까지만 가능하고 행사 장소는 입구부터 도보 5~10 분 정도(다리 길이 차이), 또는 공유 자전거,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월의 헝가리는 처음이라 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날씨는 많이 춥지 않았다. 새벽 4시 탱고마라톤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밤공기가 차갑기보다 오히려 상큼하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패딩정도는 챙겨가자.

 

유럽의 탱고 마라톤은 전 유럽의 탱고 친구들이 두루두루 모이는 행사라 비슷한 듯 다른 듯 다양한 탱고 스타일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이번 마라톤 역시 오픈 후 굉장히 조기에 마감이 됐는데, 마감 후에는 웨이팅 리스트에 올라가게 된다. 아시아 행사에 비해서 유럽의 인기 탱고 마라톤들은 모집인원에 비해 지원자가 많아서 원하는 행사 날짜는 미리 체크를 해두고 빨리 등록을 하는 것이 좋다. 이번 부다페스트 다뉴브 탱고 마라톤 역시 많은 나라에서 참가를 했고, 좋은 댄서들이 많았다.

 

3. 가격: 140유로

행사는 2번의 브런치와 밀롱가 내 간단한 스낵과 기본 음료, 그리고 자정에는 따뜻한 수프가 제공된다. 브런치는 딱 브런치로 필요한 정도의 음식의 종류였고 맛도 좋았다. 브런치 시간 동안에는 인스턴트커피가 아닌 유료 바에서 제대로 된 커피가 무료로 제공되었다.

 

4. 첫인상

장소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공원 안 단독 건물이었는데 전면이 유리로 되어 밖에서는 아름다운 탱고가 안쪽에선 푸른 숲을 조망할 수 있었다. 플로어 크기는 200여 명의 댄서가 탱고를 즐기기에 전혀 부족하지 않았고, 반대로 춤에 집중이 되지 않을 만큼 너무 넓지도 않고 적당했다.

 

플로어 주변에는 테이블 외에도 눕거나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았다. 물론 탱고 마켓과 수다룸은 필수다.  단 플로어가 첫날 많이 뻑뻑했는데 둘째 날부터는 개선이 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문제는 딱딱함. 당시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던 나에게는 치명적이었다. 예상보다도 훨씬 좋은 댄서들이 많고 분위기가 좋아서 탱고를 충분히 즐길 수 있었는데 발목 상태 때문에 손가락만 빨아야 해서 너무나 슬펐다. 

 

운동화 신은채, 지극히 적은 피봇만 해달라는 나의 부탁까지 들어주면서 소중한 딴다를 함께해 준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가장 좋았던 점: 무엇보다 댄서들 레벨이 훌륭했고 장소가 좋았다

가장 실망한 점: 플로어가 너무 딱딱하고 뻑뻑했다 (당시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던 나에게는 치명적)

재방문 의사: YES!!! (개인 취향 100% 반영)

 

https://gab454.wixsite.com/danubetangomarathons/?fbclid=IwAR2yXJnYuQut47tjrYyv2DLMUd8wN9CcXlPNa2PLPjw9CDBjpSAbJFTwh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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